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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파묘'는 미스터리 영화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이 관련된 기이한 사건을 다룹니다.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가(3월 5일 기준) 624만 명을 돌파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무당 화림과 그녀의 제자인 법사 봉길이 비행기를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합니다. 비즈니스석에 앉은 화림은 창가를 바라보고 있고, 봉길은 헤드폰을 쓴 채 자고 있습니다. 도착한 곳에서 의뢰인의 집사로 보이는 남성이 차로 두 사람을 맞이하며 설명해 줍니다. 그들은 병원에 도착하여 아기를 살피고, 화림은 아기의 이상한 행동을 확인합니다. 아기의 부모와 집사를 병실 밖으로 내보낸 후, 화림과 봉길은 아기의 상태를 조사합니다. 그리고 부자 집안 의뢰인의 집으로 이동한 후, 화림은 상황을 분석하고 의뢰인에게 해결책을 제안합니다. 그의 할아버지 묘를 이장하는 것이지요.

    1장 - 음양오행

    한편, 풍수사 김상덕과 장의사 고영근이 이끄는 파묘 작업 일행은 산속에서 후손들의 시선을 받으며 작업을 진행합니다. 유골을 수습하고 관을 열었을 때 영근은 귀금속을 꺼내면서 쇠붙이를 넣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그 후 상덕은 의뢰인 김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며 김 회장은 자신의 가족들의 꿈에 자꾸 돌아가신 분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의아해합니다. 상덕은 그를 달랬고, 파묘 작업 중에 유골의 이상을 발견한 상덕은 할머니의 이가 사라졌다며 누가 틀니를 챙겼는지 묻습니다. 그때 한 손자가 울며 할머니를 추억할 물건을 없애면 어떻게 할머니를 기억하냐며 슬퍼합니다. 상덕은 아이를 위로했고 가족들은 함께 울음을 터뜨립니다. 작업을 마친 후 상덕과 영근은 송이버섯과 소고기를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영근이 명당을 찾는 게 어려워졌다고 말하자, 상덕은 라스트 스탠드라며 자조합니다. 그때 미국에서 돌아온 무당 화림과 법사 봉길이 등장하고, 모두 반갑게 인사합니다. 화림과 봉길은 부자 집안의 귀신병 사실을 알려주었고, 돈 냄새를 맡은 이들은 모두 함께 일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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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파묘

    2장 - 이름 없는 묘

    상덕과 영근은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눕니다. 상덕이 딸 결혼식 준비 중, 사위가 독일인인 것을 걱정합니다. 영근은 상덕의 딸이 계속 독일에서 살 것인지 묻자 상덕은 한국에 와야 한다고 답합니다. 상덕은 부자 집안 의뢰인 박지용과 만났고, 지용은 가족의 반대가 심하니, 관을 열어보지도 말고 바로 화장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상덕은 의아하지만, 묘소로 이동합니다. 묘소에서 비석을 살피는데, 이름 대신 숫자만 적혀 있어 당황해합니다. 의뢰인에게 묘소를 누가 추천했는지 묻자, 기순애라는 주지스님이 추천했다는 답을 듣습니다. 하지만 상덕은 일을 못할 것 같다며 물러납니다. 지용은 자신의 아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화림은 그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화림은 대살굿을 제안했고, 상덕도 고민 끝에 동의합니다. 대살굿과 파묘를 진행하면서 이상한 사건들이 일어납니다. 마침내 관을 꺼내고, 영근은 놀라며 상덕에게 한기가 엄청나다고 얘기합니다. 이후 갑자기 쏟아지는 비로 인해 관을 병원에 임시로 안치합니다. 

    3장 - 혼령

    영근이 미리 섭외한 병원 장례식장에 파묘 일행이 도착합니다. 관리자가 갑자기 무슨 일이냐며 의문을 제기하자 영근이 뇌물을 제안하며 조용히 해결합니다. 관리자는 향나무 관임을 알아보며 벼슬이 높았음을 짐작합니다. 유족들은 서울로 떠나고, 영근은 관을 정리하다가 혼자 남게 됩니다. 상덕은 절 보국사를 방문하여 과거 이곳에 대한 소문을 듣습니다. 도착한 파묘 관이 관리자의 욕심에 의해 열리고 화림은 혼절합니다. 관리자는 도망치고, 화림은 관에서 어떤 것이 나왔는지 얘기합니다. 한편, 상덕은 서울로 향하여 부자 집안 의뢰자를 보호하러 갑니다. 의뢰자의 가족들은 혼령에 의해 위험에 처하고, 파묘 일행은 혼령을 붙잡기 위한 의식을 시작합니다. 봉길에게 빙의된 혼령은 결국 붙잡지 못하고 맙니다. 의뢰인이었던 지용은 호텔에서 이상한 사건을 겪으며 사망합니다. 미국에서는 아기를 재우던 간호사가 혼령과 마주치지요. 혼령을 없애기 위해 관을 화장터로 이송하고, 결국 혼령은 불타는 관과 함께 사라집니다. 

     

     

    4장 - 동티

    영근은 상덕에게 함께 파묘 작업을 함께 했던 창민의 상태가 이상한 것 같다며 그를 찾아가 보라고 제안합니다. 창민은 벌벌 떨면서 당시 작업 중 뱀을 건드려 사달이 난 것 같다고 합니다. 그는 사체를 찾아 천도시켜 주길 간절히 애원한다. 상덕은 창민을 위해 무덤에 다시 찾아가 사체를 발견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정체불명의 거대한 관이 하나 더 있다는 걸 발견하고, 이를 무리에게 알립니다. 집안 조상의 것이라면 그대로 둘 수 없다며 집안에 알리고 관을 꺼내자고 제안합니다. 

    5장 - 도깨비불

    영근, 상덕, 봉길, 화림 네 사람은 산에 다시 올라가 땅을 파기 시작합니다. 수직으로 세워져 있는 관을 보며 당황해하고, 그 안에는 감겨있는 철조방을 보며 불길해합니다. 봉길이 마치 겉에서 무언가를 막으려고 한 것 같다고 말하자, 화림은 반대일지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상덕은 그 집안 어른이라면 이렇게 두면 안된다고 생각하여 일단 관을 꺼내 집안에 알리고 나중에 처리하자고 말합니다. 로프를 이용하여 관을 끌어내는데, 그 크기에 놀란 일행들은 밤늦은 시간에 보국사로 향합니다. 상덕은 보살님에게 상황을 전했고, 관을 하룻밤 절에서 보관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허락을 받은 뒤 창고를 비워 관을 놓고 결계를 칩니다. 그 후 사망한 의뢰인의 고모가 나타나서 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돈은 준비하겠다고 말한 뒤 떠납니다. 상덕은 일행에게 날이 밝는 대로 화장하자고 합니다. 일행들은 보살님이 만든 국수와 더덕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합니다. 식사가 끝난 후, 화림은 차 안에서 언니라 부르는 사람과 통화합니다. 언니는 묏자리를 봐준 기순애가 과거 일본에서 유명한 음양사였다고 얘기해 줍니다. 늦은 밤, 이불을 펴던 보살님은 쾅쾅하는 소리를 듣게 되고, 불상의 얼굴에 그림자가 가려져 불길한 일을 예감하게 합니다. 영근과 봉길이 자는 동안 보살님은 본당에서 충격적인 사건을 당하게 됩니다. 한편, 결계를 뚫고 관에서 나온 건 중세 일본 갑옷을 입은 거인 형체의 괴물 오니였습니다. 봉길은 화림을 구하려다 큰 상처를 입게 되고, 파묘 일행은 봉길의 수술실 앞에서 기다립니다. 그동안 상덕은 벽에 걸린 사진과 '한반도의 척추, 백두대간' 문구를 보고 무언가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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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파묘

    6장 - 쇠말뚝

    상덕은 다시 보국사로 돌아가 전에 잠깐 봤던 도굴꾼들의 물건을 조사하다가 특정한 책, 백두대간의 지도, 그리고 '철혈단' 사진을 발견합니다. 이들은 독립운동가들이었으며, 쇠말뚝을 뽑아내는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한편, 병원에서 입원 중인 봉길의 병실에는 화림이 부른 동료 무속인들이 찾아오고 긴장되는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상덕은 우리 땅의 중심에 박힌 것으로 짐작되는 쇠말뚝을 찾기 위해 묘터로 가서 괴물과 대치합니다. 괴물 오니가 쇠말뚝이었으며, 상덕은 피를 흘리며 오니와 맞서 싸웁니다. 화림과 영근도 도착하여 상덕을 도와 싸웁니다. 최종적으로 오니가 소멸되면서 상덕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집니다. 이후 상덕은 구급차로 실려가고 심폐소생술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상덕은 빠르게 회복했고, 봉길도 한쪽 목발만 짚고 상덕의 병실을 찾아올 정도로 회복했습니다. 상덕의 병실에서 영근과 봉길, 화림이 자주 식사를 했는데, 상덕은 여기가 맛집이냐며 가벼운 핀잔을 줍니다. 겨울이 지나고 모두 일상생활로 돌아가지만 모두에게 여전히 후유증은 남아있습니다. 상덕의 딸 결혼식은 결국 한국에서 올리게 되었고, 일가친척들이 모여 사진을 찍을 때, 상덕이 멀찍이서 구경하고 있는 영근, 화림, 봉길을 부르며 가족사진에 참여하도록 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